아마 지금부터 맨 윗자리를 장식할 글.

첫번째. 이 블로그는 결코 메이저가 아닙니다.



두번째. 내 맘대로 쓰는 낙서장 같은 곳이니 19금 BL소설이나(혹은 더 찐하게 24금이라던가) 개인 취향에 맞지 않는 글이 있으면 조용히 돌아가십시오.



세번째. 악플을 봐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 무디고 게으른 성격을 가진 사람이 이 블로그의 주인입니다. 여기에 악플은 달아봐야 칼로리가 아까울 뿐입니다.



네번째. 가끔 누군가를 씹거나 신세한탄을 하기도 합니다. 그다지 동조 혹은 동정을 바라는 건 아니니 '아 이 새퀴 또 이러는구나.'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다섯번째. 이 블로그의 주인은 애인 모집 끝났습니다. 탈락한 분들께서는 다음 기회를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이하 자기소개.

by 水蓮 | 2008/12/31 23:59 | 여유 | 트랙백 | 덧글(11)

한국이다 한국이다 한국이다

10일 정도만 체류하려던 당초의 계획을 엎고 내가 돌아왔다 제군들.

이유는 단 하나, 연애질을 하기 위해서.

어제 만나서 하루종일 손 붙잡고 팔짱끼고 어깨동무하고 다니고 납작하니 달라붙어있고...

가끔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짐승같은 욕망이[...] 최대의 갈림길일듯.

내가 여자를 사귀면 짐승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으허허 오해입니다


하악 이 착하고 예쁘고 귀여운 아이를 어떻게 내가 더럽힐 수 있겠나여 그저 풀밭에서 놀며 소꿉장난하며 '어른이 되면 내 색시가 되어줘'라는 멘트를 날릴거임.

...퍽이나.

by 水蓮 | 2008/08/07 19:09 | 여유 | 트랙백 | 덧글(5)

정치가 뭐냐?

정치가는 지지기반이 없이는 주어진 역할을 다할 수 없다.

정치가의 지지기반은, 대중의 뜻(=민의)에 달려있다.

정치가는 때로 민의를 자신의 뜻대로 조종하려하나, 원론적으로 성립할 수 없다.

민의는 한없이 다양한 대중의 목소리 안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하나의 목소리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로 그릇된 정치가는 매스 커뮤니케이션을 장악하려 한다.

그러나 언론매체를 손아귀에 넣어도, 민의는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언론매체에는 아젠다 설정 기능이 있다.

그러나 설정된 의제에 대하여 반대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혹은 설정된 아젠다의 적합성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국민은 영리한 존재이나, 대중은 단순하다.

정치가에게 도덕과 윤리는, 그 사람의 능력보다 높이 평가될 필요가 없다.

정치가는 단지, 국민의 다수가 바라는 대로만 행동하면 된다.

따라서 정치가가 대중의 확고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지지기반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도덕과 윤리를 고려할 필요는 없다. 만약 그것이 선결과제로서 존재한다면, 이유는 오직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정치가의 모럴 해저드를 용서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주류는 절대로 권력을 잡을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이 비주류이기 때문에.

대중은 단순하기에 정치적 배신을 용납하지 않는다. 지지기반의 신뢰를 한 번 잃은 정치가는 다시는 재기할 수 없다(혹은 없어야 한다).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은 정치가에게 최선의 문제가 아니다. 먼저 그들을 지지하는 이의 뜻에 따라 행동한 다음에 논의될 차선의 문제이다.

때로 대중은 한없이 단순하나, 그 단순함에 기인한 현명함을 갖고있다. 자신의 이념을 가진 집단간에 서로의 주장만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국민 100%의 지지를 얻는 정치가는 단 한 부류의 정치가 뿐이다. 독재자.

따라서 자신의 반대파를 늘리는 정치가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복잡한 능력이 아니다.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것과, 그들의 뜻대로 행동할 결단력 뿐이다.

그러므로, 이 단순한 것도 못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능력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은 자신의 정치적 입장에서 바라볼 때, 합치하지 않거나 무능하다고 판단되는 정치가를 절대로 지지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넌 앞으로 정치할 생각은 꿈에라도 하지 마라.

by 水蓮 | 2008/07/18 13:59 | 비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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